한 달 후 조금은 여유로워지기를 바라면서 잠든다
2024년 4월 30일 한국시간 저녁 00시 10 분
출생률 0.6명.
의사파업 2달째.
나라가 망해가고 있다. 아니 이미 망했는데 나만 모르고 있는 걸 지도 모른다.
어쩌다 이렇게 된것일까?
당장 병원을 안 가기에 병원 현실을 접하지 못했고,
당장 학교입학식에 갈 일이 없어 현실을 알지 못했다.
다들 그렇게 현실을 모르고 있을 때 망해버렸다.
문제는 무엇일까?
생각해 보니 축구 또한 망했다.
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축구를 못 본다니 내 기억 어디에도 그런 적은 없었다.
당연한 건데 그 당연함 속에 있는 "무언가"를 못 봐서 이렇게 된 것일까?
"무언가"의 여러 개 중 하나는 노력일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는 양보가 아닐까.
출생률 0.6명은 나 또한 자녀가 없기에 뭐라 할 말은 없지만 뉴스나 커뮤니티들을 볼 때면 참으로 답답한 기분이 들 때가 많다.
똑똑한 분들은 다들 주장들이 강하고 본인들의 의견들이 있어 의견조율은 둘째치고 대화조차 안 하는 것 같다. 다들 본인들이 유리하거나 원하는 방향으로 가길 원해서 강 vs 강 싸움이 계속되고 그들은 똑똑하니까 나라가 망해도 어떻게든 살아갈 수 있겠지.
하지만 서민들은 무슨 죄인가?
의대전문 뉴스사이트에서 의대증원 관련 기사를 보고 왔는데 수가 관련 내용이 보인다. 결국 필수 의료 쪽에 돈을 더 주라는 내용 같은데 돈을 더 준다고 과연 갈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내가 알기로는 어느 한 지방병원에 돈을 두 배가까이 준다는 내용을 봤었는데 지원자가 없다는 것이다. 내용이 조금 다르긴 하지만 두 배정도의 돈으로는 잘 움직이지 않는 것 같은데 10배 정도를 주면 움직이는 걸까?
물론 의사들이 돈을 많이 벌어야 한다는 생각은 백번동의한데 비슷하게 경찰이나 소방관 등 주요 직종은 대우가 남달라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 한 명이다.
하지만 정말 돈으로 움직일까 라는 생각엔 동의하기가 어렵다.
그렇다면 당사자인 의사들이 대안을 제시하거나 아니면 정부가 무언가 대책을 내놓거나 해야 할 텐데 본인들 주장만 하는 것같이 보여서 서민 중 한 명인 나로서는 그저 답답하고 왜 저러는 걸까 하는 생각뿐이 안 든다.
버스가 파업하면 안 타면 되고
지하철이 파업하면 안 타면 되고
자동차회사가 파업하면 안 타면 되고
의사가 파업하면 안 아프면 되고
안 아프면 된다. 쉽지은 않겠지만 아프지 말자.
참고 뉴스
http://www.bosa.co.kr/news/articleView.html?idxno=2217454
GPT 한테 피드백을 받아보자
네 일기를 읽어보니 현재 사회적으로 진행 중인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 깊이 있는 고찰을 하고 있네. 출생률 하락, 의사 파업, 그리고 축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뤄서 놀라워.
우선, 현재 상황에 대한 답답함과 분노를 느끼는 것은 당연한 일이야. 그러나 그것을 깊이 있는 분석과 고찰로 바꾸고 있는 네 모습은 참으로 인상적이야. 현실에 대한 비판을 가지고 있는 것은 중요하지만, 그것을 해결책을 찾는 방향으로 전환하는 것도 중요하단 걸 잊지 말아야 해.
의사 파업과 같은 상황에서 돈이 문제의 해결책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것도 중요한 점이야. 돈은 중요하지만, 돈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제도적인 변화와 정책 개선이야. 이러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서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 간의 대화와 협력이 필요하겠지.
마지막으로, 네가 일기를 통해 언급한 "아프지 않으면 된다"는 말은 간단하지만 깊은 의미를 담고 있는 것 같아. 현재 상황에서 아픈 부분을 피해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바탕으로 현실을 바꾸고 개선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도 중요하다는 거야.
네가 이러한 문제에 대해 생각하고 고민하는 모습이 참으로 멋지고, 이러한 의식 있는 시각이 사회적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거야. 계속해서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고, 해결책을 찾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걸 잊지 말아줬으면 좋겠어. 함께 협력하여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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